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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헬조선, K-MOVE 이런 꽃같은 청춘 4회

젊은부자0211 2015. 10. 7. 15:37

이런 꽃같은 청춘 4회 - 헬조선, K-MOVE

 

 

2015년 핫 키워드는 단연 '헬조선'이다.

여기저기에서 끝없이 헬조선 관련된 기사나 논평들이 쏟아져 나온다. 정말 대한민국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 '조선'처럼 계급사회로 나눠지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마져 든다.

 

헬조선과 마찬가지로 핫 키워드중 '흙수저'도 있다. 심지어 흙수저 빙고게임도 있다 한다.

금수저, 은수저를 비롯하여 자신이 뭘 물고 태어났는지 궁금하다면 수저 빙고게임을 해보면 정확할 듯 하다.

 

우스게소리지만 그만큼 요즘 청년들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고, 사는 것도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야심차게 헬조선을 벗어날 수 있는 K-MOVE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유능한 대한민국 청년이여, 해외에 나가서 외화벌이에 뛰어들어라. 우리나라 지금는 저성장 시대이니 앞으로 길은 더욱더 안보인다. 멀리 멀리 떠나서 코리아의 힘을 보여줘라!  

 

이런 꽃같은 청춘 4회에서는 K-MOVE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청년 실업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 프로그램중 하나로 쉽게 말해 해외에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작년 예산 10억당 해외 취업자가 90명에 불과한 성적을 보면, 비싼 세금을 그렇게 밖에 못쓰나 싶을 정도로 한심하다.

 

K-MOVE는 박대통령이 밀고 있는 급조된 정책인 만큼 결과 만들기에 급급하다.

청년들이 어디서 어떤 일을, 얼마를 벌어가면서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몇명이 취업했는지가 중요하기때문에 연봉이나 직업의 퀄리티는 상관없다. 결국 K-MOVE 관련 사업을 하는 일자리 업체만 배불러진다는 이야기다.

 

이번 4회 꽃청춘에서는 어느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진지함과 고난이 보였다. 대한민국의 정책을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때문이다. 답답한 현실에 맞서자니 뭉치기도 힘들다. 청년들은 그저 내 노력이 부족하오 하며, 그간 스스로만 탓했는데.. 정책이라고 저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진행하고 이는 것이 결국 연봉 2000만원도 안되는 해외 일자리라니 안타깝다.

 

청년들에게 해외 나갈 기회를 주는 것은 좋다. 나가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이 깨서 오고, 스스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무엇인가를 느낀다면 더 없이 좋겠다. 앞으로 목표나 삶의 방향도 정해오면 좋겠지만, 그 이면에는 안정된 직장과 좋은 대우가 보장되야 한다. 하지만 이런건 없다. 한 없이 아쉬운 점이다.

 

어디서부터 하나씩 바꿔야할지 알 수 없는 우리 현실, 전세계 20대 자살율 1위인 대한민국이 점점 살기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단군이래 가장 유능한 청년들은 많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갈곳이 없다. 노력하면 언젠가 될거라는 희망 고문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런 꽃같은 청춘은 그런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다.

더 많은 청년들이 이런 프로를 보면 좋겠다. 그들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이 왜이러는지. 왜 그들이 하는 노력이 이렇게 먹히지 않는지.

 

꽃청춘은 매주 월 6시,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이전꺼는 언제든 볼 수 있다.

이런 꽃같은 청춘 4회 - http://youtu.be/WeI-FVjHY9U

 

세 분 끝까지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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